실리콘밸리은행(SVB)의 붕괴로 디페깅 현상을 경험한 USDC의 정규화는 약속된 USD 환매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민순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12일<コインデスク>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시간 13일 월요일 USDC의 약속대로 USD와 1:1 환매가 정상적으로 무리없이 이루어지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 US에 따르면 서클은 11일(현지시간) USDC 스테이플 코인 부족을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클은 “USDC 준비금 약 400억 달러 중 33억 달러가 SVB에 보관되어 있다”며 “SVB는 서클이 현금으로 보유한 USDC 준비금의 불과 1/4을 관리하며 6개 파트너 우리 한 곳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서클은 규제당국이 폐쇄한 SVB에 준비금을 보관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디페깅 현상이 심화된 바 있다.
‘1코인=1달러’라는 페깅(가치연동)이 망가진 것이다.
김민순 연구원은 “SVB에 고객예금 $43B 중 $3.3B가 SVB에 맡겨지고 있다는 소식에 USDC가 한국 시간 11일 한때 0.88달러까지 급락했다”며 “12일 새벽 서클사에서 외부 자본 를 이용해도 $3.3B 부족분을 메우고, USDC가 USD와 1:1로 다시 샀다고 약속했고, USDC가 안정세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의 바이비트 데이터에 따르면 13일 USDC는 0.99달러 가까이 회복돼 디페깅을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클의 손실액은 이자수익으로 충당이 가능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아담 콕런 시니하 인벤처스 파트너 애널리스트는 “이번 SVB 문제로 인한 서클 손실은 1억9800만 달러 상당”으로 “이것은 서클의 이자 수익으로 쉽게 충당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USDC 디페깅으로 영감을 얻은 가상 자산 시장의 혼란은 진정한 상황에 빠질 것 같다”며 “그러나 현재는 가상 자산 시장보다는 스타트업, 미국 중소규모 은행 및 주식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가상자산 프로젝트 재단 혹은 관련 기업 등이 큰 손실로 폐쇄되는 곳이 나온다”고 경고했다.
이어 “미 규제당국이 이 상황을 관망하는지 아니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 구제안을 마련할지 봐야 한다”며 “특히 3월 FOMC에서 미 연방이 금리 인상폭에 신중 이 될 가능성이 높아져 이와 관련된 발언이나 조짐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3일 서울의 제레미아레아 최고경영자(CEO)는 “SVB에 보관 중인 우리 예금은 100% 안전하며 은행 개장 시간에 맞춰 USDC 유동성도 정상으로 돌아갈 예정” 그러면서 “준비금 중 여분의 현금은 BNY 멜론은행에 보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pdate thread on USDC
We were heartened to see the US government and financial regulators take crucial steps to mitigate risks extending from the fractional banking system.
100% of deposits from SVB are secure and will be available at banking open tomorrow.
— Jeremy Allaire (@jerallaire) March 12, 2023
출처: 코인 데스크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90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