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뜨거웠던 그날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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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모 : 뜨거웠던 그 날을 기억합시다.

구급차 1대가 서둘러 병원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급차로 내린 의사가 본 것은 고문으로 기절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확인해 보면 이미 죽은 상태입니다.

박처장(김윤석)은 이 사실을 알고 종업원에게 시신을 태우도록 명령한다.

이 사건의 담당 검사인 공안부장(하정우)은 사고 보고서를 받으려고 하지만 사망한 지 얼마 안된 서울대학생의 시신을 화장해야 한다는 게 너무 신기해 유 몸 보존 명령을 내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신문보도로 전국에 공개되며 박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 유명한 ‘책상을 ‘탁’ 치니 ‘억’으로 죽었다’는 사망원인을 발표하게 됩니다.

부검 결과도 조작하여 발표하고, 결국 박정철군은 화장되어 아버지의 손에 외롭게 강변에 뿌려지게 됩니다.

한편 공안부장은 동아일보 윤상삼 기자(이희준)에게 모든 자료를 건네주며 이는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대공경찰의 일부는 감옥신세를 지고, 감옥 한병연(유혜진)은 수감 중인 동아일보 기자 이부영(김이성)에게 이들이 박정철 고문 치사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립니다.

그리고 한병연은 이부영과 절에 숨어 있는 제야 인사 김정남(설경구)을 정보로 연결해주는 ‘비둘기’였습니다.

그리고 한병연과 보안계장 안계장(최광일)은 대공경찰의 행패와 대공박처장과의 대화를 통해 박정철 고문 치사 범인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감 중인 조한경(박희순)은 박처장의 말대로 가벼운 형벌을 받아 해방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고 사건에 대해 박처장과 이야기하는 것을 보안계장과 한· 병영이 알게 된 것입니다.

한병영에는 외조가 영희(김태리)가 있었지만 박정철 49재에 시위가 발생해 무장냄비패백골단에 의해 폭행된 도중 한 학생(강동원) 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세대정문에서 그 남학생이 만화 서클 회원임을 알고 서클 영상 상영회에서 5.18 민주화 운동 촬영 영상을 보게 됩니다.

실로 충격적인 영상에 눈물을 흘려 자리를 떠나게 됩니다.

한편 대통령은 4.13호 헌헌조치를 발표함으로써 현재 정권을 계속 유지한다.

그리고 박처장은 본격적인 김정남 포획에 돌입하게 돼 이 과정에서 보안계장이 이부영 기자에게 준 일지를 통해 만든 정보지를 전한 유혜진이 김정남을 잡는다 하기 위해 매복하고 있던 대공경찰의 눈에 들어가게 되어 결국 그날 저녁 한병영은 남영동에 잡혀가게 됩니다.

과연 그들은 민주주의를 이길 수 있는가?

2. 역사적 배경 : 호헌 철폐, 독재 타도

이 영화의 역사적 배경이 되는 6월 민주 항쟁은 6월 민주화 운동, 6월 항쟁 등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룬 대표적인 시민 항쟁입니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의 제4공화국이 붕괴되어 새로 취임한 최규하를 신군부(하나회)를 통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한 정두환 대통령은 그 시대 정권을 유지 하기 위해 민주화 운동을 저지하고 있었습니다.

1987년 1월 확실히 민주화를 위해 시위를 진행한 가운데 대학문화연구회 및 민주화추진위원회의 위원인 박정은을 잡기 위해 박정철을 연행해 남영동 대공 분실 509에서 폭행, 전기 고문, 물 고문 등으로 사망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이 사실을 정부에서는 ‘책상을 ‘턱’과 ‘억’하고 쓰러졌다’고 사망 원인을 조작해 발표했고, 이에 화난 시민들은 고문의 진상 규명을 위해 시위를 단행했습니다.

또한 4월에는 대통령의 간선제를 직선제로 바꾸는 개헌 논의를 유보하는 4.13 호헌조치를 발표하고 전두환 정권의 독재에 모든 국민이 분노를 숨길 수 없었다.

5월 18일에는 정의 도구 현사 제단에서 박정철 고문치사 사건에 대해 폭로하게 되었고, 이를 규탄하기 위한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6월 9일 연세대 학생 이한열이 최루탄을 직접 협의하면서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 사건은 6월 10일,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되어, 학생이나 회사원을 비롯한 전국민이 「호헌철, 독재 타도」를 외치고 행진하게 됩니다.

이는 약 20일간 지속되며, 그 결과 정부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발표하고, 제5공화국은 실질적으로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이 사건은 4.19혁명과 함께 민주화 쟁탈을 위한 대표적인 민주항쟁이며, 이를 통해 이루어진 개헌조치는 현재 대한민국 헌법의 근간이 된다.

대외적으로 대규모 시위에는 유혈사태가 발생하지만 평화적인 시위를 통해 정권을 타도한 점은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비하인드 스토리: 일심 유일하게

영화 1987은 2017년 12월 27일 공개된 장준환 감독이 연출한 역사영화입니다.

누군가 해야 하지만, 할 수 없었던 그 시대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리얼하고 생생한 스토리로 재연한 대한민국인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입니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대한민국에서 오는 배우들이 서로 역사의 재조명을 위해 총 출동 화제가 되었습니다.

영화에서 치안 본부장 역을 맡았다.

배우 우현 실제로 6월 민주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사 회장 출신입니다.

배우 오달스와 대공처장 역의 김윤석 배우는 박정철 열사 고등학교 2년 후배이기도 하며, 배우 오달스는 제작진에게 작은 배역으로도 하고 싶다는 각별한 진정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했다.

그 외에도 박정철 열사의 삼촌 역을 맡은 조우진 역시 뜻깊은 연기를 하고 싶다고 셀프캐스팅을 자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배우들의 의기와 의지가 모여 민주주의 쟁탈의 단면을 영화에 잘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4. 시사점 : 우리가 사는 시대

현재의 우리가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은, 그 때의 기성 세대가 이룬 민주화 덕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너무 당연한 민주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현재의 우리가 사는 시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많은 영웅들을 되돌아 본다.

고귀한 희생은 소중한 현재를 창출하고 그 날은 우리가 항상 기억해야 할 중요한 날입니다.

영화라는 미디어를 통해 이러한 점을 되돌아 볼 수 있으며, 다시 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