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의 묵상 (요한 5,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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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4주 수요일

이사야 49,8-15
요한복음 5,17-30 : 아들도 살고 싶은 사람은 살 수 있습니다.

유대인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38년이나 고통받은 병인을 고치셨으므로 그를 박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내 아버지가 지금까지 일하신다면 나도 일할 것입니다”(17절)라고 말하면서, 당신의 행위는 참 아들 안에서 일하는 아버지가 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아버지를 언급함으로써, 당신을 하나님과 대등하게 했다고 화난 자에게 여러분이 어떤 분이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여자’라는 말은 아들이 말씀으로 아버지 안에 영원히 존재한다는 의미다.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해 태어났습니다.


말씀을 통해 아버지가 창조된다면, 그는 창조주의 하느님의 말씀이며, 여러분의 아버지와 모든 면에서 동일합니다.

안식일의 의미를 말 그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불쾌했다.

그런데 ‘내 아버지는 지금까지 일하셨다’고 말해져 그들을 혼란에 빠뜨렸기 때문에 ‘나도 일하십니다’라고 당신을 하나님과 같은 존재로 표현하고 그들을 더욱 혼란에 빠졌다.

“아버지가 행하는 것을 보지 않으면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19절).
당신은 하나님의 모습이 아니라 내 모습으로 오셨기 때문에 여러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본성이 약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힘이 없다는 말이다.

고기는 약하다.

그러므로 “마음은 절실하지만 몸이 따르지 않는다”(마태 24,41). 그러나 아들은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아버지를 기뻐하도록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아버지가 죽은 사람들을 다시 일으켜 다시 살리듯이, 아들도 자신이 원하는 사람들을 다시 살린다”(21절).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것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따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통해서 일하시기 때문에 아버지가 부활의 힘을 가지고 계시며 아들도 하나님의 본성상 그 권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버지는 심판을 하는 것을 모두 아들에게 넘겨 주셨다고 한다.

즉, 아버지는 심판을 하지만 사람의 아들을 통해 행해집니다.

이처럼 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존경하듯 아들이 존경하고 싶다고 말한다.


아버지와 아들이 똑같이 명예를 받는 분임을 말하고 있다.

그렇게 그를 믿는 사람은 이미 생명의 나라에 들어간 사람이라고 합니다.

아들을 믿지 않는 것은 바로 아버지를 믿지 않는 것이고 이미 심판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또한 “아버지께서 여러분 안에 생명을 가지고 계시듯이 아들도 그 안에 생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26절).
또 아버지는 사람의 아들에게 심판의 권한도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모든 말과 실적은 당신이 독자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함께 아이들이 하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아버지와 아들이 성령 안에서 성취되는 말씀과 성과이므로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습니다”(30절). 해야 합니다.

– 조욱현 토마스 신부 논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