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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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가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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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침 수영이 끝나고 점심도 먹는 겸 이모 미용실에 놀러갔다.


매우 푹신한 그날의 날씨는 스몰 토크의 주제가 되었고, 노인 게스트의 그루프에 접한 이모는 이미 매화가 열렸다고 흥분해 이야기를 냈다.


(이모 귀여운 www)
나와 3년 전에 함께 갔던 광양매화밭을 예찬했던 이모는 꽃이 피는 것을 봐도 지금은 눈물이 나온다고 했다.


“꽃은 땅에 다시 피울 수 있지만, 사람은 지는 것만이 아니다”라고…


오늘 개화한 흰 꽃을 양눈으로 직접 보았다는 기쁨과 함께 이모의 말이 떠오르며 평소보다 오래 지켜보던 것 같다.

지는 것에 향해 가는 존재에 다시 피는 꽃은 동경의 대상일 것이다!

어쩌면 당연했던 기쁨의 근원을 알았을

오늘 하루의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