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재해가 가까워졌다···현지의 온실 효과 가스 삭감 계획에서는 멈출 수 없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6차 종합보고서 표지에 실린 한국 전남구 예군 순천만주 고속도로 구례 2터널 부근의 사진. 이 사진은 기상청의 2021년 기상기후사진전입선수장작에서 종합보고서가 기후변화라는 안개 속에서 인류가 극복해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상청 제공.
각국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모두 실행해도 2040년 이전에 지구 표면 온도가 산업화 이전에 비해 1.5도 올라갈 전망이 나왔다.
상승폭을 1.5도 이하로 낮추려면 앞으로 약 7년 이내에 온실가스 삭감량을 현재의 절반 가까이 줄여야 하지만 인류가 불어오는 온실가스의 양은 날마다 증가하고 있다.
유엔(국제연합)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13~19일(현지시간)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제58회 총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제6차 종합 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종합보고서에는 IPCC의 6차 평가주기(2015~2023년) 중에 발간된 특별보고서, 평가보고서의 핵심 내용에 근거하여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 영향 및 적응 , 완화에 대한 포괄적 인 정보가 포함되었습니다.
IPCC는 1988년 세계기상기관(WMO)과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 설립한 국제기관으로 기후변화에 관한 과학적인 근거와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 작성 및 검토에는 전세계 과학자 1000여명과 195개 회원국 정부대표단이 참여했다.
북극곰 한 마리가 2022년 8월 8일 캐나다 허드슨만 근처 도시 처칠 해안에서 해초를 먹은 뒤 낮잠을 자고 있다.
AFP 연합 뉴스
이번 보고서에는 “지속적인 온실가스 배출로 온난화가 심화해 거의 모든 예상 시나리오에서 가까운 미래(2021~2040년)에 (상승폭이) 1.5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는 내용이 담겼다.
전지구 평균 표면온도 상승폭 1.5도 제한은 기후위기에 의한 파국을 막기 위해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 체약국 총회에서 전 세계가 합의한 목표다.
보고서에는 인간의 온실가스 배출이 이미 지구온도를 1.09도(0.95도~1.20도) 상승시켰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1850~1900년과 2011~2020년 사이에 지구의 온도를 비교한 수치다.
보고서는 또한 이산화탄소 대기중 농도가 지난 200만년간 최고 수준이라는 내용도 담았다.
보고서는 ‘1.5도 제한’을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여야 하지만 세계 각국이 세운 삭감 목표로는 달성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인류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0년 49Gt(기가톤)에서 2019년 59Gt로 오히려 급증했다.
안토니우 구테후스 유엔 사무총장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기후시한폭탄이 딱딱하다”며 “1.5도 제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이고 신속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선진국은 2040년까지 인터넷 제로(온실가스의 순 배출량이 “0 “이 된 상태)에 이르도록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향신문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