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PC 때문에 마블이 망했다고? … 「그렇다」

마블을 비롯한 미국 할리우드 영화가 연일 흥행에 실패하면 그 원인으로 페미니즘과 PC가 지적됐다.

이에 대해 엔드 게임 때부터 감상이 이상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마블 스튜디오의 걸작에서 평가되는 어벤져스 : 엔드 게임 클라이맥스 부분에 여성 히어로들이 단체로 나오는 장면이 있지만 해당 장면은 방영 당시에도 ‘자연이 아니라 인위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물론 정확히 언제부터 미국 영화가 PC에 침식되어 갔는지는 모르지만 최근 흥행에 실패한 영화 내부를 들여다보면 PC의 영향이 상당한 것은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블랙 팬서 2와 위드 아웃 리모스가 있다.

채드윅 보즈맨의 ‘고급 연기’라고 확고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은 블랙 팬서 1의 후속작 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국내 관객 수 약 200만에 그쳐 참패를 기록했다.

덧붙여서 현재 방영중인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 덩크’는 누적 관객 수 400만을 넘어, 8일 공개된 ‘스즈메의 문 단속’은 17일 기준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2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블랙팬서2의 실패요인을 분석할 때 대표적으로 지적되는 것은 PC다.

1편처럼 자연스러운 스토리에 흑인 영웅이 녹아들었다는 것보다는 매끄럽지 않고 다소 인위적으로 보일 정도로 곳곳에 침투하고 있어 이로 인해 오히려 여성주의나 다문화주의에 대한 공감보다는 반감을 높여 라는 평가다.

톰 클랜시의 소설 ‘복수’를 원작으로 한 영화 위드아웃 리모스는 2021년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공개됐다.

위드 아웃리모스의 원작 배경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었던 냉전 시대이지만, 영화에서는 몇 년 전까지 활발하게 진행된 중동 분쟁으로 옮겨졌다.

중동에서 작전 수행중인 네이비 씰 대원이 거대한 사건에 휘말려 배후 세력으로 가족을 잃고 복수하는 내용이다.

배경을 현대에 옮긴 것에 머물렀던 것이 아니라, PC적인 요소도 추가했지만, 이것이 화근이었다.

원작의 소설에서는 존 클락이 백인이었지만, 영화에서는 흑인으로 바뀌어 네이비 씰을 지휘하는 해군 중령은 젊은 흑인 여성이 연기했다.

또 위드 아웃리모스에 나오는 미국 특수부대 팀의 편성을 보면 총 11명 중 6명이 흑인으로 구성됐다.

실제로 미군 특수부대 팀 구성원 비율을 보면 백인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여기서 ‘고증오류’ 문제가 제기됐다.

결국 위드아웃 리모스는 톰 클랜시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아 마이클 B 조던이 출연해 초반의 주목 집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영화에 몰려드는 결과를 맞이했다.

아이러니한 점은 그로부터 약 1년 후에 나온 위드 아웃리모스와 비슷한 내용의 터미널 리스트가 아마존 프라임에서 공개됐지만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아 흥행에 성공했다.

터미널 리스트에는 PC적 요소가 거의 없어 현재 시즌2 제작 논의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외영화를 자주 시청하는 네티즌들은 최근 미국 영화계의 흐름에 대해 비판적인 시점을 냈다.

네티즌들은 “미국 영화계가 망가진 것은 PC의 지분이 크지 않은가?” “그렇다.

PC와 페미니즘이 작품성을 저하시킨다” “디즈니가 문제다” “흑인 공주 인어공주 실사화 영화를 가리킨다) 기대중” “그래도 얼마나 보고 사회 실험하는 것이 아닌가?” “덴마크인이 왜 흑인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우윤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