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 아래 분당 시즌2, 특별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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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 아래 분당 시즌2, 특별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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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경제 | 2023.03.12 05:26

「1기 신도시 대형씨」분당 부동산 가 보면, 특별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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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거래·판매 모두 늘어나 “1개월 전에 급매가 빠져 집주인의 호가 높아지고, 투자수요 많은 구축 소형은 현금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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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급매 중심 거래에 매매 가격은 하락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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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 마을의 공공 4층 전경.

(고은 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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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경제=고은 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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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령 국토부장관이 1기 신도시 재건을 두 번이나 언급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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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공약으로 내걸었고. 지금 분당에는 그런 여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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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파일럿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의 움직임이 퍼져 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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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에 방문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한쪽 거리에 걸린 분당 재건축연합회명의 매달기 막에는 “분당 모든 단지의 정비 예정 구역 지정을 지지해 촉구해 “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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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중 대형제인 분당은 국토교통부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표한 후 재건축의 기대감이 커져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물과 매매거래량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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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분 아파트는 평균 용적률이 200%에 달하지만 특별법에는 재건안전진단완화 및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늘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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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부 단지는 급매물이 흔적을 숨기거나 기대에 부풀어 오른 집주인들이 호수를 높이는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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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편으로는 호가를 높여도 인수세가 나지 않고 하락거래가 발생하는 등 특별법 발표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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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 부동산 포털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12월 53건에서 올 들어 1월 119건, 2월 160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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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아파트 매매거래는 지난 10월부터 5개월째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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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달 분당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5월(165건) 이후 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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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로 나온 아파트 매물은 지난 1월 1일 3104건에서 이달 10일 기준 3863건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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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아파트 거래는 노후 신도시 특별법 발표의 영향 등에 힘입어 재건축년 30년을 앞두고 건네준 구축단지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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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시스템에 따르면 새해 들어 분당구에서 가장 많이 팔린 단지는 무지개 5단지 청구(14건), 한솔마을 주공 4차(12건), 파일럿 한양(11건) ), 푸른 마을(9건), 장미 8단지 현대(8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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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990년대 초에 지어진 연식 30년 전후의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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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동 시위단지 안에 시위한양 아파트 재건축 추진 위윈 멤버 회 발족을 알리는 매달린 막이 걸려 있다.

(고은 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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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노후 신도시 특별법에 제대로 재건열풍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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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동A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국토부장관이 1기 신도시 재건축을 두 번이나 언급했고 대통령도 공약으로 1기 신도시를 내걸었다”며 “지금 그런(재건축 기대감) 여파 가 분당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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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이) 가장 오래된 파일럿 단지에서 중심으로 퍼져 재건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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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대감에 진입장벽이 낮은 소형평형은 급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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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분당에서 가장 많이 매매거래된 무지개 5단지청구 아파트와 관련해 오리역 근처 B공인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1개월 전까지 구매자 우위였지만 6억원 전반대의 급매가 모두 떨어졌고 전용 58㎡는 7억원 아래로 가기가 어렵다”며 “지난 달 물건을 낸 집주는 9억원대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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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의 C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소형평형(50~61㎡)으로 이루어진 한솔 마을 주공 4단지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은 단지”라며 “내년에 준공 30년이 되면 호천 가격이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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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분당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이는 서현동 데모단지 근처 D공인 중개사무소 대표는 “특별법까지 발표돼 소형 매물은 거의 현금 수준”이라며 “물건이 나오자 보러 오는 사람이 많이 곧 거래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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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분당 주택가격은 하락폭을 오히려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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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물 중심에 빠져 하락거래가 이어진 영향으로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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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분당구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3월 첫 주 0.47% 하락해 전주(-0.4%) 비락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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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에 인수세가 붙을 뿐만 아니라 최고가 대비 40% 이상 떨어지는 하락거래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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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에 지어진 이매동 이메 삼성의 전용 127.8제곱미터는 4일 10억원(1층)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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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21년 12월 18일 기록한 최고가 17억원(13층) 대비 7억원 떨어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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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분당 부동산 시장에서 특별법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는 측면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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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부동산 R114 수석연구원은 “아직 특별법이 통과하지 못하고 통과 후에도 특별 정비 구역 지정 등을 거쳐야 한다”며 “단 특별법 발표에 따른 기대감에 유입되는 수요는 많지 않을 것”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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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현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교수)는 “특별법 구상은 나왔지만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아 재건축 사업 기간이 긴 것을 수요자가 인식하고 있다”며 “잠시 후 는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우려가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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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유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