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디스플레, 스태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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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레이션

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여기서 물가란, 개별 상품의 가격을 평균하여 산출한 물가 지수를 의미한다.

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의 지속기간과 상승폭, 제품의 질적 수준 향상 여부, 정부 가격 통제에 따른 암시장 가격 상승 여부 등을 고려하면 언제 인플레이션으로 정의할지에 대한 견해가 있다 . 통상 연 4~5% 정도의 물가 상승률이 관측되면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고 판단한다.

디플레이션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디플레이션 하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난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원인은 생산물의 과잉 공급, 자산 거품의 붕괴, 과도한 통화 긴축 정책,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하다.

그러나 결국 유통되는 통화의 양이 재화나 서비스의 양보다 적기 때문에 화폐가치가 상승하고 반대로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한다는 점에 이견은 없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통화 가치가 상승하고 실물 자산의 가치가 감소함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반대 방향으로 소득과 음의 비자발적 재분배가 발생합니다.

또한 실질금리 상승에 따른 총수요 감소, 실질임금 상승으로 고용 및 생산 감소, 소비지출 연기로 경제활동 위축, 부채 디플레이션으로 총수요 감소,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 등 정책적 대응 제약, 디플레이션 악순환 가능성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디스 인플레이션

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물가 상승률은 둔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015년에는 5.0%였지만, 2016년에는 3.5%, 2017년에는 2.0% 등으로 낮아질 경우 매년 물가 상승률이 0보다 크기 때문에 상품과 서비스 의 가격 수준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상승률은 5.0%→3.5%→2.0%로 떨어지고 있지만, 이러한 현상을 디스플레이(disinflation)라고 한다.

디스 인플레이션은 단기간에 머무르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에너지 가격 하락과 생산성 증가와 같은 공급 요인으로 인한 일시적인 물가 상승률의 둔화는 경제에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디스 인플레이션이 이어져 물가 상승률의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가계와 기업이 소비와 투자를 미룸으로 하여 수요 위축을 초래해 디플레이션 압력을 보다 크게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경제주체의 물가상승률 예상치가 더욱 낮아지지 않도록 사전에 통화·재정정책 면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대 인플레이션

기대 인플레이션은 향후 물가 상승률에 대한 경제 주체의 주관적인 전망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물가 안정을 추구하는 중앙은행이 관심을 기울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이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임금협상, 가격설정, 투자결정 등 경제주체의 의사결정에 반영되어 결국 실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친다.

구체적인 경로를 보면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시 가계는 구매력 하락을 우려하여 명목임금 상승을 요구하게 되며, 이는 상품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또 기업은 재화나 서비스 가격을 올려도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실제로 가격 인상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은 실질 금리를 낮추고 부동산, 주식 등 자산 투자를 증가시킨다.

마지막으로 인플레이션 상승이 예상되면 소비를 앞당기려는 유인이 커지고 수요가 증가하고 실제 물가가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물가 안정을 추구하는 중앙 은행으로서는 기대 인플레이션의 안정적인 관리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스태그 프레이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경기침체기에는 물가가 하락해 경기호황기에는 물가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특히 1970년대 들어 2회의 유기파동을 경험하면서 실업이 늘어나는 침체기에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처럼 실업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증가하는 현상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 경기침체)과 인플레이션(inflation: 물가 상승)을 합성한 용어이다.

즉, 국민소득 증가 경향이 축소되는 경기침체와 전체 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실업률과 물가 상승률이 모두 상승하기 때문에 국민의 경제적 고통은 크게 늘어난다.

어그레이션

농업이라는 의미의 Agriculture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농산물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일반 물가의 상승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옥수수로 대체 연료인 에탄올을 생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옥수수의 값이 급격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옥수수를 원료로 사용하는 식품은 물론 옥수수가 사용되는 각종 제품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한 적이 있다.

일회용이 매우 다양한 옥수수치 상승의 영향은 과자나 빵 등 식품 가격에 한정되지 않고, 설탕의 대체재로 사용되며, 옥수수로 만드는 감미료 가격이 상승하여 이를 사용하는 각종 청량음료 이나 캔디 등 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옥수수는 가축 사료로 사용됨으로써 가축을 키우는 비용의 상승으로 이어져 계란, 우유, 베이컨 등의 제품 가격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

그 밖에 씨, 옷, 기저귀, 샴푸, 페인트, 크레용 등에도 옥수수가 들어가기 때문에 이들 제품의 가격도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어그레이션의 원인으로서는 지구온난화나 이상기후 등에 의한 농작물 생산량의 감소, 급격한 도시화에 의한 농경지의 축소나 농가수의 감소 등에 의한 농작물 생산량의 감소, 옥수수, 사탕수수 등 을 이용한 바이오연료 개발, 고기소비 증가에 곡물 수요 증가 등으로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급등한 등을 들 수 있다.

기원 인플레이션 비율

기원 인플레이션율은 물가 변동을 일으키는 몇 가지 요인 중 일시적인 공급 충격의 영향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을 말한다.

대부분은 소비자 물가 전체의 상승률로부터 농산물 가격, 국제 원재료 가격 등의 변동 부분을 제거하여 계산한다.

한국은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를 작성해 왔으며, 2010년 기준지수로부터 OECD 방식에 따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를 추가로 작성하고 있다.

기원 인플레이션율은 물가에 미치는 단기적 충격과 불규칙 요인이 제외되어 기조적인 물가 상승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일반 국민이 실제로 느끼는 체감물가와 괴리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재화나 서비스의 생산과 관련하여 투입 요소의 비용 상승에 의해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이라고 한다.

생산의 주요 투입 요소인 노동, 자본 등의 비용이 상승하면 기업은 증가한 생산 비용을 가격에 반영하므로 최종재의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은 경제 내 생산을 위축시키면서 유발되기 때문에 사람들의 소득 수준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은 경제 내 생산을 위축시키면서 유발되기 때문에 사람들의 소득 수준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1970년대에 발생한 2회의 오일쇼크(석유가격이 급등해 재화나 서비스의 생산비가 대폭 상승했다)에 의해 유발된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은 이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당시 유가 상승으로 생산비가 증가하고 생산활동이 위축되어 경기가 둔화되었다.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lation)이란 경기 과열 등에 의해 개인의 재화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 상대적으로 부족한 재화나 서비스의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이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은 생산 요소 시장과 제품 시장 모두에서 과도한 수요가 발생할 때 특히 분명해진다.

확대재정정책, 과잉 통화량 증가, 민간소비와 투자의 갑작스런 변동으로 인한 수요충격 등은 총수요를 증가시켜 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킨다.

예를 들어 정부가 침체에 빠진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정부 지출을 확대하여 세율을 낮추는 등 급격한 확대 재정 정책을 시행하면 총 수요가 증가하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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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점심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코로나 19 이후 물가 상승으로 회사원 점심 부담이 증가한 상황을 가리킨다.

이것은 코로나 19,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세계 공급망이 불안해져 밀, 식용유 등 주요 식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이에 따라 외식물가가 상승하면서 발생한 용어로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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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던 회사원이 코로나 19 감소세 전환으로 직장에 출근하게 되어 점심을 사게 되었지만, 외식물가 상승으로 회사원이 밀집한 지역의 식당이 가격 를 끌어올려 회사원이 코로나 19 이전보다 점심으로 많은 지출을 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직접 도시락을 감싸거나 비교적 저렴한 메뉴를 선택해 지출을 줄이는 직장인이 늘었다.

수축 튀김

영국 경제학자 피파 맹그렌(Pippa Malmgren이 고안한 용어로 ‘감소’라는 의미의 ‘슈링크(shrink)’와 ‘전체적·계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인플레이션(inflation)’ 의 합성어인 「패키지 다운 사이징(package downsizing)」이라고도 불린다.

이른바 「질소 과자」가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만, 과자가 깨지거나 변질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과자 봉투에 담은 질소가 실제로 포함된 과자의 양보다 많이 논의된 적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기업은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 대신 내용물을 축소하여 생산비용을 줄임으로써 수익을 유지하기도 한다.

그러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가격이 같아도 양이나 중량이 줄어 단위 크기나 단위 중량당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제품 가격이 인상된 것과 다르지 않다.

결국 슈링크플레이션은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가격 상승을 유발한 것이므로 숨겨진 인플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E 플레

에너지(energy)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에너지 자원의 수급 불균형으로 물가가 지속되어 오르는 현상을 가리킨다.

코로나 19 사태에 의한 팬 데믹으로 에너지 생산 및 공급 체인에 지장이 생겼지만, 그 후 침체한 세계 경제가 회복 경향에 들어가 산업 생산량이 늘었지만, 무너진 생산·공급망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공급 하지만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정책을 시행해 화석연료 등 공급량이 줄어 환경친화적인 원재료 수요가 증가하고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그린플레이션이 나타났다.

또 2021년 말~2022년 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액화 천연가스(LNG)와 석유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했다.

이러한 복합적인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천연가스, 원유, 석탄 등 에너지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여 이에 따라 이해에너지 수입 부담이 커졌다.

이것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E플레이션 공포가 확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