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CO선 노선명을 도시철도 4호선으로 변경
▶ 철제 바퀴 AGT 연간 유지 보수 비용, 모노레일 절반
▶ 노선 검토 결과 기존 노선 유지
▶ 5호선(더 큰 대구순환선), 6호선(수성남부선) 2023년 6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 역할 착수
대구시는 지난 2월27일(월)부터 3월2일(일)까지 엑스코선과 관련된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전문가 및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엑스코선은 2020년 12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으로 2021년 5월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해 현재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이번 공청회, 주민설명회 및 언론을 통해 제기된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해 대구시의 입장과 검토사항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우선 해당 노선의 명칭을 엑스코선에서 도시철도 4호선으로 바꾸어 부르기로 한다.
「엑스코선」이라는 명칭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임시로 붙여진 이름(가칭)으로 국토부의 사업승인·고지단계를 앞두고 지금까지 도시철도 건설 절차에 따라 1, 2, 3호선으로 호칭 그래서 ‘도시철도 4호선’에서 공식 명칭을 통일하고 싶다.
둘째, 대구시는 안전과 유지보수 효율을 고려하여 차량의 종류를 철 바퀴 AGT로 결정했다.
당초 3호선과 마찬가지로 모노레일로 계획했지만 지난 7월 모노레일 공급사인 히타치사에서 국내 현행법 준수의 어려움과 수익성 부족 문제를 알렸다.
히타치사가 요구하는 차량 형식 승인 면제에 관한 문제는 일부에서 주장하도록 국토부의 고시 개정만으로 단순히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
국토부 규정은 철도차량 안전 강화를 목적으로 개정한 것으로 차량 형식 승인을 면제하는 것은 이런 법 개정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게 국토부 입장이다.
또한 비용면에서도 모노레일보다 철제 바퀴 AGT가 우수하다고 평가된다.
총 사업비는 AGT가 7,805억원, 모노레일이 7,560억원으로 AGT가 다소 비싸지만, 40년간의 유지관리비용은 AGT가 1,544억원, 모노레일이 2,920억원으로 AGT보다 모노레일이 2배 가까이 걸린다 . 따라서 철바퀴 AGT 도입시 모노레일보다 1,131억원 정도의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엑스코 동관과 서관 사이를 통한 노선 계획에 대해서는 세 가지 측면에서 검토했다.
△사업비면에서 262억원 정도의 추가비용이 들고, 사업추진 자체가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 △기술적인 측면에서 AGT본선 구간의 최소곡선 반경 100m 이상을 확보하기 어렵고, 2회 연속 굴절로 차량 주행 편의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 △시민 안전면에서 대형 행사 등 종료 시, 좌우에 인파가 집중됨에 따라 정글, 압박 등 안전 사고가 우려된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넷째, 이번에 신설되는 공고 네가역 이외에도 주민들이 요구한 경대북문역과 경대무역신설 문제는 면밀한 수요 파악 후 역사 신규 설치 및 역간 거리 조정 등을 통해 해소할 계획이다.
또 환승역, 엑스코역처럼 이용자 수요가 많은 역은 역 규모를 확대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섯째, 차량기지의 위치는 현재 불노동농지로 계획되고 있지만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다른 대안이 있는지 여부를 더 검토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상과 같이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 가능한 부분은 적극 수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총 사업비가 예산 통과비 10%를 초과하면 사업계획 적정성의 검토를 다시 받아야 하며, 15%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예산을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의견수렴의 정도에 따라 사업 추진 시기가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주민이 준 강아지를 면밀히 검토해 조만간 최종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4호선뿐만 아니라 5호선과 6호선도 계획 중이다.
대구의 주요 거점인 서대구역, 두류공원, 군부대위터, K-2 후적지 등과 산악 유통단지를 통과하는 도시철도 5호선(더 큰 대구 순환선)을 준비 중이다.
또 민선 8기 공약 사항인 수성 남부선도 도시철도 6호선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5호선과 6호선은 2025년까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해 2026년도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을 목표로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도시철도는 대구 미래 50년을 보고 추진해야 하는 주요 사업이며, 도시철도 4호선은 대구 동남북 밸런스 발전을 위한 핵심 노선임을 강조하면서 이번 공청회와 주민설명회, 미디어를 통한 시민 여러분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 중이며, 이른 시기에 최종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히고, “시민들도 대구시 숙원 사업이다 도시철도망 구축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By 최근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