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병풍의 나라
오늘 소개하는 전시다.
그래도 반응이 좋은 전시라고 들었습니다만, 생각보다 괜찮았던 전시였다.
나에게 병풍이라고 하면 제사장에서 본 병풍이 아무래도 제일 익숙했다.
아니면 조선시대 드라마에 나오는 왕 뒤에 있는 병풍만큼 기억에 남지만 전시를 보면 이렇게 다양한 병풍이 존재했다고 생각했다.
이 전시회의 장점은 오디오 가이드의 품질이 매우 좋았다는 것입니다.
거의 50개의 병풍 작품의 설명을 모두 듣는데 2시간이 걸린다.
역사적 배경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자주 나오므로, 오디오 가이드 앱을 깔아 꼭 들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시기간 : 1/26~ 4/30
* 전시관람료 : 15000원
*주차장: 2시간 무료
* 티켓: 인터넷 사전 예약 필수
*예약 사이트: https://apma.amorepacific.com/index.do
넓은 공간에 병풍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온화한 분위기로 전시장을 잘 장식했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은 아모레퍼시픽 본사에 있어 신용산역과 연결되어 단번에 도착하기 쉽다.
1.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 티켓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 오랜만에 왔다.
아모레퍼시픽 로비를 보면 정말 잘 만든 것 같다.
오솔록에서 녹차 라떼 한잔 마시고 인터넷으로 예약한 관람시간에 맞춰 미술관 쪽으로 입장했다.
미술관에 입장하면 현장 발권/사전 예약행이 나뉘어져 있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사람은 현장 발권에 해당하는 것 같았다.
티켓을하는 장소 주변에 오디오 가이드 앱 다운로드 가이드가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전용 Wi-Fi를 반드시 연결하고 티켓에 적힌 코드도 입력해야 한다.
2.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 조선, 병풍의 국전시 관람
전시장에 내리면 Beyond Folding Screens 2라는 이번 전시 타이틀이 크게 쓰여져 있다.
12시 30분의 예약으로 도착했지만, 입소문이 나온 전시이므로, 사람이 어느 정도 있었다.
어느 때는 병풍 1개에 사람이 4~6명 정도는 관람하거나, 어떤 병풍에는 사람이 없어 혼자 자세히 관람하기도 했다.
처음 입장하는 홀의 바닥을 보면 빔으로 병풍 하이라이트의 특징을 동영상 만들어 보여주었다.
아래는 처음으로 마주한 19세기의 병풍 작품. 유교적 덕목을 강조한 문자를 꽃새와 조합한 병풍이었다.
상부에는 자연, 건물, 기물의 형상을 띠고 있는 문자가 그려져, 아래에는 꽃, 나무, 새의 상을 배치한 점이 특징이었다.
병풍 관람은 가장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좋다.
유교의 핵심 윤리를 그린 다른 병풍에서 발견한 귀여운 토끼를 한 컷 찍었다.
어렸을 때 들었던 달의 나라에서 절구를 찍는 토끼의 이야기를 상기시킨다.
봉황, 학, 대나무, 연꽃이 정교하게 그려진 1907년대 작품도 감상할 수 있었다.
실크에 착색되어 18-19세기 무렵에 유행한 지식을 수집하고 이를 재편집 및 재배열하는 것을 즐긴 박물관적 취미가 반영된 회화 형식이라고 한다.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작품이다.
‘물룽 장학생’이며 십장학생에게 등장하는 상징물에 성경적인 꽃과 동물이 그려졌다.
바위 어딘가에 모란이 위치해 봉황이 오동나무 옆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동물이 그려진 독특했던 병풍이다.
이 병풍에는 86조의 동물이 나타나고, 화면 상부에는 날개수를, 화면 하부에는 장수를 그렸다.
왼쪽 아래에 보면 봉황, 헤테 등 상상상의 동물들도 확인할 수 있다.
병풍마다 많이 등장하는 봉황. 색감이 깨끗합니다.
상상의 동물의 헤테도 정교하게 잘 그려졌다.
아래는 소설 소운몽에서 주요 장면만 그린 병풍. 구은몬 정말 오랜만에 들었다.
주인공 ‘성진’이 8년과 마주하는 장면, ‘성진’이 ‘양소유’로 살면서 8연인들을 처음 만나는 장면, 꿈에서 깨어나기 직전의 장면으로 그려졌다.
구운몬 스토리를 오랜만에 들자 잠시 화제가 된 ‘재벌하우스 막내’ 드라마가 떠올랐다.
아래는 신선을 초대해 베풀어진 잔치를 그린 병풍이다.
이전에는 복숭아가 매우 귀중했지만, 3천년마다 한 번 열리는 드문 복숭아 ‘반도’를 대접하는 자리였다고 한다.
부처님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래는 정말 하나하나 열심히 보고 시간을 많이 쏟은 병풍이다.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회갑연행 사장 및 행차의 모습을 그린 병풍이라고 한다.
실제로 병풍을 보면 사람이 엄청나게 작았다.
미야나카 작품이기 때문에 1급 화가가 그렸을 텐데, 이렇게 정교하게 그리는 것이 힘들었다고 생각되었다.
드라마에서 자주 본 일월 오봉도 병풍. 조선왕실에서는 영원불멸한 국왕의 존재를 밝히고, 왕의 위엄과 권위를 상징하기 위해 일월 5봉봉을 사용했다고 한다.
왕이 위치하는 모든 공간에서 일월 고봉도를 배치했다고.
태양과 달이 동시에 떠오르고, 5개의 피크 소나무, 바다가 그려졌다.
왕의 덕을 칭찬하고 하늘의 축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다음은 김홍도 작품. 정조가 일본 화가로부터 받은 김계도 병풍을 김홍도에 모사하게 한 작품이라고 한다.
조선통신사가 오가면서 일본 화가들과 교류해 주고받은 영향으로 제작됐다고 한다.
다소 불선명한 색과 검은색의 대비가 일본의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오디오 가이드를 듣기 위해 작품을 오랫동안 천천히 감상해, 해변에 있는 의자에서 조금 휴식했다.
의자에 앉아 바라본 병풍들을 감상하는 것도 상당히 괜찮았다.
기억에 남은 매화를 그린 병풍 작품. 두 개의 매화가 양쪽으로 뻗은 모습을 다이나믹하게 구성한 대작이라고 한다.
아래는 하나하나 자수로 만들어진 작품. 색미가 가늘고 깨끗했다.
마지막으로 흑점 무늬 표범 병풍. 병풍에도 호피 무늬가 있다니!
라고 놀랐지만, 19세기에 고가의 사치품으로 유교적 수양과 문인의 품위를 상징한 것이 호피였다고.
그 밖에도 매우 다양한 병풍 작품이 많기 때문에, 2시간 정도 취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천천히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3.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주변의 음식 정보
신용 산역 주변의 음식점도 아래와 같이 추천합니다 🙂
2023.02.08 – (레스토랑) – (서울 용산)
2022.05.16 – (레스토랑) – (서울 용산) 만치 (Munch) – 영리당길 뉴욕 CIA 출신 요리사 음식
2022.05.06 – (레스토랑) – (서울 용산) 소버 (Sober) – 신영상영 리단길 맥주 술집 와인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