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27코스』
청마기념관에서 둔덕기성을 돌아 견내량을 건너다
방하마을 청마기념관-거림리-둔덕기성-오량리-
거제대교-통영신촌마을-장평리-삼화삼거리
('남파랑길27코스 안내도') ★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
에 있는 앞에 설치된 안내도입니다.
이번 코스는 거리가 조금 짧아, 오늘은 를 마치고 를 더 진행합니다.
('남파랑길27코스 국토지리원 지도 실트랙') ★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
실제 진행한 국토지리원 지도 실트랙으로 와 를 진행한 트랙인데,
에 있는 까지 13.6km를 갑니다.
('청마기념관' 앞) 11:30~11:35
2023년 3월 8일 (수) 대체로 맑음 연무
연무와 미세먼지로 사진 촬영에는 좋지않은 날씨입니다만, 그래도 봄은 완연하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거제로 떠나는 은 오늘로 마지막이 되는 시원섭섭한 날입니다.
"청마 유치환 기념관"앞에서 마지막 답사를 출발합니다.
('산방산' 조망)
이 사랑한 고향의 산 이 멋지게 조망되는데
그는 저 산기슭에서 지금 영면하고 있는데, 그는 앞으로도 영원히 품에 안겨 잠들겠지만
그가 남긴 아름다운 詩는 우리들의 가슴 속에서 처럼 펄럭일 것입니다.
('둔덕기성' 조망)
에서 서쪽으로 이번 코스의 하일라이트가 될 "둔덕기성"이 조망됩니다.
앞에 펼쳐지는 마을은 라고 합니다.
큰 방풍 숲을 조성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그 큰 방풍 숲은 보이지 않는군요.
('방산교') 11:41
에서 5분 정도 서쪽으로 직진하면 를 건너는데, 이 흐르고 있고
('청마기념관' 출입구) 11:42
이어서 "청마기념관" 들날머리를 알리는 표지목이 이별을 아쉬워하는데....
('정운 이영도')
이 죽을 때까지 사랑하기만 한 여인--"정운 이영도 시인"도 아련하게 멀어져 갑니다.
애절하게 울려 퍼지는 '플라토닉 러브'.....
그리움
생각을 멀리하면 잊을 수 있다는데
고된 살음에 잊었는가 하다가도
가다가 울컥 한 가슴 밀고드는 그리움
-이영도-
행복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 유치환 -
('둔덕기성' 가는 임도 입구) 11:55
마을을 통과하면 으로 올라 가는 임도 입구를 만나는데
차량이 성까지 운행 할수 있더군요.
(오름길)
30여분 비교적 완만한 오름길을 진행하면...
('창녕조씨묘역') 12:24
을 지나고
('둔덕기성' 조망)
이어서 13분 가량 더 진행하면 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둔덕기성' 입구) 12:37
에서 약45분 정도 넓직한 임도를 오르면 입구에 도착합니다.
입구에는 과 가 설치 되 있습니다.
에 대해선 잠시후 언급하기로 하고...
(안내문)
"둔덕기성 屯德岐城"에 대한 안내는 안내문에 잘 나와 있습니다.
이 으로 폐위되어 유배된 곳이 바로 이곳이랍니다.
제가 당시 정치적 상황을 요약해 드리면...
의 아버지인 때에 등으로 의 국운은
이미 기울고 있었는데, 국정능력은 없고 오로지 주색잡기에 찌든 이 왕위에 오르며
수많은 의 들에 대한 조롱 비하가 극에 달하기까지 했습니다.
참고 참던 들 중에 이 상장군 의 비호 아래 핵심 문신들을 죽이고
을 폐위시켜 이곳 으로 유배를 보내며 는
실질적으로 종말을 고하게 되는 역사적 현장이기도 합니다.
(화장실)
입구에서 우측으로 조금 올라 가면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고
성으로 들어 가기 위해선 좌측으로 올라 가야 합니다.
('둔덕기성' 출입문) 12:40 ★ 사진을 클릭하면 '성 안내도' 나옴 ★
성곽 출입구 앞에는 이 성의 안내도가 설치되 있습니다.
윗 사진을 클릭하면 이 城의 유적 배치도를 자세히 볼수 있으니 미리 숙지하고 가면 좋습니다.
(1번) 지점인 현위치에서 우측 반대방향으로 답사하여 (2번) 로 나갔습니다.
('거림리-방하리' 조망)
성곽 입구에서 북쪽 성곽으로 올라 가며 뒤돌아 본 동남쪽 광경입니다.
펼쳐지는 와 가 희뿌연 연무 속에 하늘거립니다,
날씨만 좋았더라면 까지 거침없이 조망되었을텐데....아쉽습니다.
('우두봉' '산방산' 조망)
다행이 동쪽 과 은 비교적 잘 조망되는군요. 가까우니까...
은 정상의 바위도 기암괴석으로 아름답지만,
주변 흙이 다섯가지 색깔을 띈다고 더 유명하다는데 언제 올라 볼수 있을까.....
을 저 산 옆구리 임도로 돌릴게 아니라 정상으로 돌리면 좋겠는데...
아니면 코스를 선택 할수 있도록 와 로 편성하던지....(파란문 생각...)
('동문')
조금 오르면 를 만나는데 여기선 이 모양으로는 보이지 않는군요.
(정상부)
조금 더 올라 가면 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329.7m봉 정상) 12:44
"329.7m봉"
에서 제일 높은 곳입니다.
이곳엔 와 이 있었답니다.
조망이 좋은 곳인데 연무로 아쉬움만 남는데...
('저장고' 터)
음식물과 등을 보관 저장하는 "저장고"가 있던 곳이라고....
('가조도' 방향 조망)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연무로 사진빨이 나쁩니다만 그래도 사위를 조망합니다.
먼저 우측 동북쪽으로는
때에 돌았던 무더운 여름날의 과 가 추억 속에 아른거리고
에서 에서 바라보던 이 조망됩니다.
사진을 클릭해서 큰 화면으로 보세요~
그리고 바로 아래에는 가 조망되는데, 을 쓴 가 유배 왔던 곳입니다.
('정과정곡')
"정과정곡-정서 鄭瓜亭曲 鄭敍"
학창시절 고문시간에 엄청 외었던 詩歌였는데 지금도 학력고사에 자주 등장한답니다.
우리나라 의 효시이며 작가를 알수 있는 유일한 고려시대 詩歌라는거....
그리고 고려와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의무적으로 외워야 했다는 무지무지 유명한 詩歌
그 詩歌가 왜 여기 있을까?라고 의문을 갖는 사람은 학창시절 공부 좀 하신 분들...ㅎㅎ
이 詩를 쓴 와 에 대해 알아야 이 詩가 왜 유명한지 알수 있습니다.
의 엄마인 그 유명한 는 후계자로 자신의 장남인 을 앉힐수 없다고 주장하며
동생인 를 왕위에 앉힐려고 했을 정도 였습니다.
그러나 우여골절 속에 왕이 된 은
자숙하며 정치력을 발휘해야하는데 워낙 능력이 없어 왕이 된 후에도 사치향락에 쩔어 살았습니다.
그러니 은 아버지 때와 마찬가지로 항상 쿠데타를 두려워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이 詩를 쓴 는 의 아버지인 과 동서지간으로,
그러니까 는 의 언니와 결혼한거죠.
그러니 는 의 큰이모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
은 항상 동생 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엄마 와 동생 의 쿠데타를
두려워 했답니다.
그런 저런 와중에 등 간신배들의 무고로 이 와
가깝게 지낸다는 이런 단순한 이유로 와 을 역모혐의로 귀양 보내게 된 것이었습니다.
는 쿠데타와 아무 관련이 없는데도 귀양을 보낸다고 억울하다고 하소연을 하니
은 시국이 어수선하니 고향 에 좀 내려 가 있으면 곧 불러 올리겠다고 언질을 줍니다.
가 고향인 는 고향에 내려가 이라는 정자를 짓고
오이와 참외등을 재배하며 6년여를 보냈는데 그의 호 은 이 때의 호로서 입니다.
곧 유배에서 해제하고 불러 올리겠다고 약조한 은 세월이 흘러도 불러 올리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쓴 글이 바로 입니다.
내용은 단순합니다.
"내가 죄 없다는 것은 모두 아는데도 왜 나를 아직도 불러 올리지 않습니까?"
이런 내용을 접한 은 가엽게 여겨 불러 올리기는 커녕 더 먼 로 진짜 유배를
보냈는데 그가 유배생활을 한곳이 바로 아래에 보이는 였다는 것입니다.
20여년의 억울한 유배생활을 하고 있던 이곳에 자기를 유배 보낸 이 유배를 오게 되었고
유배생활을 하던 은 을 유배보낸 무신정권에 의해 유배에서 풀려나 개겅으로 돌아 가게
되는데, 그래도 약 한달간은 이곳에서 같이 유배생활을 하였기에 서로 만날수 있었을거라고 추측한답니다.
입장이 완전 바뀐 이모부-외조카 사이의 전세역전은 각기 어떤 심정이었을까.....
이젠 이 을 읊어야 하지 않았을까~~
('견내량' 조망) ★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
북쪽으로는 그 유명한 "견내량 見乃梁"이 펼쳐집니다.
최고 해전 이 벌어진 곳이기도 하며
과 의 NLL이라고도 할수 있는 요충지였습니다.
군수물자와 지원병을 신속하게 방향으로 수송 하려면 이 해협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서로 뺏길수 없는 요충지 중에 요충지였답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이 수백명의 가솔을 이끌고 유배를 올때 건넜다고
"전하도 展下渡"라고도 한다는 것도 알아 두고....
('통영'방향 조망) ★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
서북쪽으로는 가 연무 속에 하늘거리는데....
가운데에 떠 있는 "해간도 海艮島"가 조망됩니다.
만조 때도 물이 들지 않는 것처럼 보여 라고 한다는데, 썰물때엔 모래톱이 생겨 걸어서도
건널수 있었는데 현재는 다리가 놓여 육지화 되었고, 요즘은 캠핑장이 유명하다는군요.
('제단')
에서 제일 높은 은 제단으로 사용했었다고...
('몽돌군')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투석용으로 바닷가에서 몽돌을 올려 비축했다고
('서문' 방향 성곽)
방향 성곽을 따라 조금 내려 가다가 성 중앙으로 가면...
('건물터'와 집수정' 조망)
이 기거했을 건물이 있었던 터와 빗물을 모아 저장하던 이 전체적으로 보입니다.
(항공사진)
('집수정')
"집수정 集水井"
성곽으로 둘러 쌓인 城안에 마실 물이 없으면 城으로서 존재 가치가 없지요.
城을 쌓을 때 첫번째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바로 우물이죠.
우물이 없는 곳엔 빗물을 받아서라도 마실 물을 저장하는 이런 집수정이 절대 필요 했겠습니다.
에 있었던 의 "공주샘"을 기억하시나요?
공주가 아버지를 위해 제법 먼 까지 매일 가서 지하수인 맑은 우물물을
길어 와 아버지 에게 물을 바친 이유를 이젠 알수있지요?
이 城안에는 빗물을 받아 저장하는 집수정만 있어 수질이 매우 나빳겠죠. 보다시피...
그래서 공주가 산 아랫 마을까지 힘들게 오르내리며 맑은 우물물을 길어 온 이유.....아시겠죠? ㅎ
... 이 쪼다리는 유배 온 주제에 지가 직접 물마시러 다니지 왜 딸까지 고생 시켰나~~
('남문 밖') 12:58
으로 나가니 이쪽 성곽은 아직까지 복원을 못했다는걸 알수 있는데
(복원 된 성곽) 1:00
동쪽 성곽은 복원 완료
(내림길)
실질적으로 의 최후가 된 역사적 을 둘러 보고 하산 합니다.
방향이 서쪽이라 의 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잠시 더 진행하면...
('미륵산' 조망) 1:11 ★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
과 사이의 바다가 펼쳐지는데
때에 이 을 펼쳐며 대승을 거둔 "한산대첩"의 현장입니다.
돌대가리 의 일거러진 얼굴이 바다 가운데 떠 있는 똥덩어리로 보이는군요.
과 에 대해선 앞으로 남은 코스에서 되새겨 보기로 하고...
('견내량' 방향)
방향인 으로 방향을 바꾸면
(향나무) 1:46
의 동남쪽에 있는 로 들어 가는데
길가에 독특한 나무가 있어 궁금랬습니다.
마침 동네 주민이 있어 나무 이름을 물어 보니 라고 합니다.
는 수없이 보지만 이렇게 생긴 는 처음 봅니다.
동네 주민도 자랑하더군요.
('오량리' 조망)
을 쓴 가 유배와 15년 가량 살았다고 하는 입니다.
을 답사하며 버스를 타고 수무번 이상 이용했던 인 가
을 관통하며 지나고 있습니다.
(굴다리) 1:51
인 가 지나는 굴다리를 통과하여 북쪽으로 5분여 진행하면...
('오량1교') 1:57
가 지났던 "오량1교"가 보입니다.
이 주변은 때에 가 이끄는 일본수군 대함대가 주둔하고 있었던 곳으로
이 이 놈들을 로 유인해 '학익진 전법'으로 박살 냈습니다.
('남파랑길15코스')
에서 내려와 로 가는 를 다시 만나는데 6개월만이군요.
세월도 빠릅니다.
('신거제대교') 1:59 .
밑을 통과하면...
('오량초등학교') 2:01
매우 큰 규모의 를 만나고...
('거제대교') 2:09
이어서 밑을 통과합니다.
('덕호리(신촌) 버스종점') 2:10~2:42
여기가 로서 버스종점이 있더군요.
뒤돌아 보면...
('거제대교' 올라 가는 길)
로 올라 가는 을 표기 했습니다.
여기 근처 중국집에서 짬뽕 한그릇 먹었는데, 우리 횐님이 사주셨습니다.
감사 ^*^
('거제대교') 2:43
제법 긴 를 건너 갑니다.
를 벗어나 육지로 가는거죠...감개무량입니다.
6개월의 은 즐거움 그 자체였습니다
아!
~ 대마도...거제도의 한려해상국립공원....가라산....우제봉 해금강...바람의 언덕....
그 추억은 가슴에 뭍고 과 이 건넜고, 을 비롯한 5,000여명의 유배객들이
삶의 허무를 느끼며..때로는 희망을 안고 건넜을 을 건너 갑니다.
('신거제대교' 조망)
를 건너며 동쪽 를 할때 이용했던 를 조망하고
('해간도' 조망)
서쪽으로 "해간도 海艮島"와 그 뒤로 방향이 조망됩니다.
이 좁은 해협을 이용한 도 기억하며
(뒤돌아 본 '둔덕기성')
다리를 다 건널 쯤에 뒤돌아 본 광경입니다.
앞에 보이는 산이 "시래산 始來山"으로 "거제도로 가는 첫번째 산"이라는 의미이고
그 뒤로 조금 전에 올랐던 "둔덕기성"이 조금 보이는군요.
그러니까 에서 뒤를 빙돌아 "S자"로 돌아 왔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신촌마을 버스정류장') 2:56
를 건너자 마자 바로 만나는
이야기 꺼리가 많았던 의 종점인 "통영 신촌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은 식사시간 포함 3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의 거리가 짧아 일부(3km)를 조금 더 걷기로 합니다.
('남파랑길28코스' 안내도) ★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
"남파랑길 28코스 안내도"
13.8km라고 하는데 다음번엔 와 연계해야겠군요.
('용남면 장평리' 통과)
를 15분 정도 통과하면....
('삼봉산' 조망) 3:10
간척사업을 하고 있는 만을 만나는데 이 그림처럼 조망되는군요.
이 만은 당시 였다는 설도 있더군요.
('두루미?')
두루민지 뭔지 철새가 서식하고 있고
('회조암') 3:19
이라는 절간같지 않은 절간을 지나게 되는데 무지 어려운 한자를 쓰는군요.
('삼화삼거리') 3:27
이름도 어려운 을 지나 마을을 잠시 지나면 가 지나는 굴다리를 만나고
이어서 만나는 '통영시 용남면 삼화리'에 있는 에서 오늘 답사를 마치고
서울로 귀가 하는데 에서 까지는 불과 3시간반 정도만 걸리더군요.
를 벗어나니 버스 통행 시간도 엄청 단축됩니다.
('구글어스') ★사진을 클릭하면 국토지리원 지도가 나옴 ★
('고도표') .
오늘 걸은 거리는 13.6km로 3시간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에서 횐님들의 찬조로 '통영 회'와 소주 파티가 있어서 더욱 흥겨운 날이었습니다.
"秋風辭"
"歡樂極兮哀情多 환락극혜애정다"
"환락이 극에 달하고 나면 슬픈 정만 많이 남는다.
"
.
제가 요즘 씹어 보고 또 씹어 보는 구절입니다.
한(漢)나라의 최고 전성기를 누리던 한무제(漢武帝)가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어느 날, 강물에 배를 띄워놓고
신하들과 함께 흥겨운 잔치를 하다가 읊은 '추풍사 秋風辭'의 한 대목입니다.
황제가 누려본 환락의 극치는 무엇이었을까?
절대 권력의 쾌감이었을까?
아니면 궁궐 미인들과 누려본 성적(性的) 오르가즘이었을까?
과 와의 절정은 으로 가는 것이었을까
슬픈 정(哀情)이 남지 않는 쾌감이 있다면 그것은 무었인가?
필자 '파란문'은 감히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
"좋은 사람들과 산으로 들로 바다로 함께 여행하는 것"이라고... .
- 파란문-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